2008년 01월 21일
여병추.

몇일전 거의 반강제로 소개팅이라는 걸 정말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뭐 속으론 '나두 좀 뽀송뽀송거리는 인생을 사는게 됴을 것 같아...'란 생각에 올타쿠나~하고 소개팅 떡밥을 낼름 물었지요.
근데... 어찌된게 약속잡고 만나기 전부터 완죤 부담만땅!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냥 만나는 약속을 잡기위해 전화연락을 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였고
만나는 전날엔 완전히 머릿속이 패닉상태가 되어 혼자서 안절부절~ 속으로 그냥 펑크 내버릴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결국 소개받은 분과 무사히 만났고 나오신 분도 참 괜찮으신 분이긴 했지만 내 정신상태가 위와 같이 저 꼬라지였는데 잘될리가 만무... 내가 뭔소리를 했는지도 기억 안나고 그 날 차리고 나간 꼴도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에휴~
소개한 친구(알게 된지 얼마 안된 동갑내기인데 첨부터 날 너무 구박...)는 내 설래발 덕분에, 내게 소개시켜준 그 여자분께 3만원짜리 밥을 사기로 했으며 또 나때문에 다른 친구의 결혼식때 부케를 받아야 한다는 둥(어째서!?) 뭔가 연관이 없어보이는 이야기까지 엮어가며 이게 다 노무현... 아니 바이크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해 한참 동안 어느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설교를 내 귀에 밀어 넣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내게 으르렁 거리며 던진 한마디 덕에 나름 당분간은 안심입니다.
"5월까진 소개팅은 꿈도 꾸지마쇼!"
# by | 2008/01/21 11:03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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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타면 문제가 참 -ㅅ- 나중에는 집앞 슈퍼에 담배사러 갈 때도 타게 되는 놈이라 살이 팍팍 찌게 되더라고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