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독일에서 제작된 2차대전을 소재로 한 '몰락'(der untergang)이라는 영화에 보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2차대전 패전 직전인 1945년 4월 말 베를린 공방전 당시, 독일 나치는 가용병력자원의 대부분이 고갈당한 나머지 노령시민들을 무차별 징집해서 낡은 엽총이나 대전차로켓인 판저파우스트만 들려주고 이른바 독일 국민돌격대를 조직하여 쇄도하는 소련군 전차들에게 돌격하도록 무모한 희생을 강요하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런 국민돌격대의 존재에 대해 한 나치 장교와 선전부장관 괴벨스는 다음같은 대화를 나눈다.


장교: 국민돌격대는 러시아군의 먹잇감이 밖에 안됩니다.
그들은 전투경험도 없고 좋은 무기도 없습니다.


괴벨스: 그들의 마지막 승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이루어 질 거라고 믿소


장교: 총리님, 무기 없이는 그들은 싸울수 없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무의미합니다.


괴벨스: 나는 동정하지 않아.


장교: ...?!


괴벨스: 다시말하지. 나는 동정하지 않는다구.
그 사람들의 죽음은 그들이 자초한거야.
이게 당신에게 놀랄만한 일이겠지만. 바보처럼 굴지 말게
우린 그들에게 어떤 강요도 하지 않았어. 그들이 우리에게 힘(권력)을 준거야.


(목을 칼로 자르는 시늉을 하며)




"그리고 이제 그들이 그 댓가를 치룰 차례지."








by Joo- | 2008/01/08 14:31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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